복음적 사회선교를 위한 새벽이슬
 



개인의 삶의 영역까지 내어드리는 삶. 번지르르한 입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길.(호세아 1~6장)
 정효운  | 2012·08·06 15:47 | HIT : 4,881 | VOTE : 580 |
호세아 1~6장

선지자 집안의 아들 호세아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자 하는 결단과 그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호세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셨을 때 그는 얼마나 심장 뛰고, 신이 났을까요.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1:2)

제가 호세아였더라면,
하나님의 첫 말씀을 들었을 때 그 음색에 뭍어 있는 하나님의 슬픈 감정에 깜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에 또 한번 놀라 멈칫 했을 것 같습니다.
'난 선지자인데.. 부정한 자와 결혼을 하다니 ..'
어쩌면 호세아에게도 결혼하고 싶었던 여인이 있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호세아가 하나님께 매달리거나, 의문을 제기했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써있지 않습니다.
3절에 바로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고멜이 자식을 낳았습니다.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 자식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지어주셨습니다.
아무리 자발적인 사랑의 감정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랑스런 자신의 자식, 갓난아이에게 그러한 저주의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이 참 어렵게 다가옵니다. 또 그 아이들이 성장해가며 그들을 부를 때마다 얼마나 마음 아팠을까요.

개인적인 삶의 영역이 공적인 예언으로 사용되는 것을 봅니다.
개인적인 사랑, 가족관계, 아이들의 이름까지 주님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누군가는 이 모든 것이 폭력적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공동체를 위해 무시되어지는
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반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게 하나님의 방식이구나 싶습니다.
나의 삶의 개인적인 부분, 먹고 마시고 만나고 소비하는 모든 개인적인 부분이 얼마나 공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또한 속해 있는 공동체, 더 나아가 이 사회의 개인의 삶을 통해 말씀하고 계신 하나님께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 생각해봅니다.

작은 개인의 삶과 문화도 마찬가지이지만,
공권력에 의해 개인의 삶과 마음이 무너져버린 두물머리 지역분들, 강정마을분들, 포이동 재건마을 분들의 모습을 통해선 하나님께서 무엇을 알려주시려고 하는 것일까 .. 마음이 어려워집니다.

백성들은 호세아의 삶을 통해 보여준 '음란을 멈추고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깊이 세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6장 1~3절 가운데 멋있는 말과 표현으로 번지르르하게 하나님에 대해 고백 하지만, 깊이 없었던 그 고백은 하나님앞에 쉬 없어져 버리는 이슬과도 같은 고백임(6:4)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훈련되어진 언어와 표현력으로 번지르르하게 하나님을 고백해 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삶으로 연결된 표현, 즉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6) 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깊이있는 하나님과의 교제로 시작해 하나님을 알고 삶에서 인애가 열매맺지 못한다면 어떤 멋있는 표현도 하나님의 책망을 피해갈 수 없을 보게 됩니다.



'주님, 나의 개인적은 먹고, 마시고, 만나고, 소비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뜻을 내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이 사회 가운데 개인의 삶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주위 깊게 관심갖게 하소서. 또한 나의 입으로 훈련되어진 언어로 기도하지 않게 하시고, 마음이 먼저 회개하고 삶이 변화되게 하소서'
  
  3월 12일 말씀묵상 욥기 41장  안경찬 12·03·12 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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