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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 로마서 14 : 17 - 1월 31일 말씀 묵상
 안경찬  | 2012·02·02 10:06 | HIT : 4,147 | VOTE : 412 |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 14 : 17-

저의 평생의 고민이며 항상 찾아야 할 큰 질문 중 한가지는 '그럼 하나님 나라는 무엇일까?' 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한다면서 하나님 나라를 잘 모른다, 혹은 명확한 하나님 나라에대한 그림이 없다는 것은 부끄럽고 말도 않되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없듯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이해 한다는 것은 오만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찾고 넓혀간다는 것은 평생의 과제이며 당연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에스더서의 말씀이 아닌 로마서 14장 17절 말씀을 묵상한 것을 올립니다. 버스를 타고가다가 이 말씀을 읽는데, 뭔가 뒤통수를 크게 맞은 듯한 느낌에 한동안 멍해 있었습니다. 전에는 이 말씀을 접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오 라는 부분에 무게를 두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같은 인간적인 걱정이 없는 좋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기 먼 '그 곳'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곳은 그 뒤에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 곳에, 아니 바로 이곳에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다면 이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말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많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영성이 부족한 저로서 접근을 해나간다는 것이 조금은 웃긴 이야길 수 도 있고, 너무나 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오직 성령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기본은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의 가장 처음은 무엇일까? 물으나마나 '하나님'입니다. 그분의 나라, 하나님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어떤 모습이고, 무엇이고, 어떻고, 저떻고를 떠나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입니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하나님이 없다면, 그곳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이 말씀을 통하여 또한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나라의 의와 평강과 희락은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도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주시는 그 것들과 비슷한 것들을 통하여 사람들을 현혹합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 1등을 한다던지, 큰 돈을 번다던지, 하는 것은 순간적인 희락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희락은 그 속성상 순간적이며 영원하지 않습니다. 2등으로 밀리는 순간 희락은 없어지고, 돈을 잃어버리는 순간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안에 있는 진정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시는 대상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 있다는 것은 너와 내가 하나되어 누군가 특정 대상만이 그것들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안에 있는 그 누구나 다 같이 누릴 수 있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령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

두번째로 제가 생각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안에 있는 의가 있고, 성령안에 있는 평강이 있으며, 성령안에 있는 희락이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의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이 그 곳과 합치되는 곳 바로 그곳이 성령안에 있는 의가 있는 곳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그 의를 여기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가난한 자가, 연약한 자가, 가난한고 연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지 않고, 어렵지 않게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고, 삶을 살아 갈 때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는 삶을 살지 않는 곳이 성령 안에 있는 의가 실현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 적어도 이런 것들이 실현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마음이 상한자가 고침을 얻고, 포로된 자가 자유함을 얻고, 갇힌자가 놓임을 받는 그 곳, 성령안에 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가합니다.

성령안에 있는 평강이란 진정한 살롬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차원의 평강뿐만아니라 '그 곳'의 사회적 구조적인 측면에서 구성원의 삶의 평강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령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은 너와 내가 한지체가 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의 평강만이 있고, 너의 평강이 없는 곳은 성령안에 있는 평강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고 질서가 바로잡혀 너와 내가 모두 평강한 곳, 그곳이 성령안에 있는 평강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변 여건이나 삶의 모습의 조건 때문이 아니라, 중심이 바로잡혀 있기 때문에 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령 안에 있는 희락이란, 순간적인 쾌락이 아닌, 이러한 의와 평강이 실현되었기 때문에 주님이 주신 삶속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과 고난들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아름다운 것들과 그것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얻지 못하는 곳이 아니라,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령 안에 있는 희락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실현 된 그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그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도, 우리 사회와, 국가와, 교회에도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다면 이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묵상을 하며 부족한 제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분명히 짧은 글로서 정의되어지는 곳이 아니지만 제생각을 구체화하고 자세히 말하지 못 함에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하나님 나라가 어디있냐고 따지기 전에, 저의 부족함을 먼저 뒤돌아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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